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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차' KT 김영섭, 통신비 절감 선봉…실적 개선 여부 주목

취임 2년 차에 접어든 김영섭 KT 대표가 차분하지만 무게감 있는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이동통신 3사 CEO(최고경영자) 맏형답게 정부의 가계 통신비 인하 요구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며 업계의 가이드 역할을 하는 모습이다. 재무통의 능력을 발휘해 그간 정체됐던 실적 흐름의 반전을 이끌 것인지에도 관심이 쏠린다.데이터 이월·OTT 할인 해법 제시18일 업계에 따르면 KT는 통신비·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비용 부담 완화 등 정부의 통신 정책 방향성에 누구보다 빠르게 보폭을 맞추고 있다.대표적인 사례는 '데이터 이월'이다. 매달 쓰고 남은 데이터를 다음 달로 넘기거나 선물할 수 있는 개념을 도입했다.이는 김영섭 대표가 취임 반년도 되지 않은 시점에 해가 바뀌자마자 단행한 대대적 요금 혁신의 성과다. 이통 3사 중 유일하게 이월 가능한 5종의 5G 요금제를 판매 중이다.4GB 월 3만7000원부터 21GB 월 5만8000원 상품까지 전화와 문자는 기본으로 제공한다. 업계 최초로 선택 약정 할인을 적용하면 월 2만원대로 요금이 뚝 떨어지는 5G 요금제도 내놨다.이는 지난해 하반기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가 데이터 이월 제도를 추진했던 것을 유심히 지켜본 결과라는 분석이다. 덩달아 이번 총선에서 압승한 야당이 내건 공약을 일찌감치 이행한 셈이 됐다.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는 아직 데이터 이월을 검토하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이통 업계 관계자는 "이월 요금제 출시에도 QoS(데이터 소진 후 속도 제한) 상품에 더 많은 가입자가 유입된 것으로 파악됐다"며 "지금처럼 통신비가 정액제인 환경에서는 적합하지 않을 수도 있다"고 했다.이통 3사는 OTT 연계 할인의 압박을 받기도 했다. 과기정통부와 방송통신위원회가 지난 2월 OTT, 이통사 관계자들을 불러 모아 결합 요금제 확대를 부추긴 것으로 알려졌다.이번에도 KT는 곧바로 화답했다. 최근 티빙과 스타벅스 혜택을 묶은 구독팩 3종을 선보였다. 티빙과 스타벅스 아메리카노를 각각 이용했을 때보다 상시 2000원 할인을 보장한다.KT는 자사 OTT였던 시즌이 흡수 합병하는 과정에서 주요 주주 지위를 확보한 티빙과의 시너지를 적극 활용했다.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는 별다른 움직임이 없다. 이미 별도 구독 플랫폼인 'T우주'와 '유독'에서 유사한 방식으로 OTT 할인을 받을 수 있기 때문으로 해석된다.업계 관계자는 "OTT 등 혜택은 통신사가 계약을 맺고 비용을 지불해서 가져오는 것"이라며 "기업이 선택하는 영역이라 가격을 낮추거나 결합 상품을 내놓는 것은 결코 쉽지 않은 일"이라고 했다. '정치권 인사' 우려 실용주의로 맞서지난해 8월 취임 당시 김영섭 대표는 '경쟁사 출신' '정치권 인사' 등 비판적인 딱지가 붙기도 했다.사실상 정부를 대변하는 대주주 국민연금과 여당의 공세로 연임에 실패한 구현모 전 대표와 달리 김 대표가 최종 후보에 오르자 반대 목소리가 싹 사라져서다.김 대표는 아랑곳 않고 특유의 실용주의를 앞세워 정부 기조에 맞춘 해답을 즉각 제시했다. 쇼맨십보다는 조직 효율화 등 경영 판단을 적기에 내리는 데 집중하고 있다.KT 관계자는 "김 대표는 본인이 직접 나서기보다 성과가 난 것이 있으면 실무진이 발표를 하게끔 하는 등 실질적인 것을 중요하게 여기는 성향"이라고 했다.이제 관심은 KT의 1분기 실적에 쏠린다.LG CNS 대표와 LG유플러스 CFO(최고재무책임자) 등 경쟁사 요직을 거치며 쌓은 노하우가 점차 빛을 발할 전망이다. CEO 교체 과정에서 발생한 5개월의 경영 공백을 더해 임기 1년이 지난 김 대표의 전환점으로 작용할 전망이다.재작년 부동산 매각에 따른 기저효과가 있기는 했지만 KT의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은 소폭 감소하며 성장세가 주춤했다.유영솔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수익성 위주의 경영 방침에 따라 일부 사업 경비 감소가 예상된다"며 "IPTV·인터넷 등 레거시 사업의 성장 둔화를 상쇄하기 위해 B2B(기업 간 거래) 사업 내실화를 진행 중이며, 핵심 자회사가 성장에 기여하고 있는 점은 통신 산업 내 차별 포인트"라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4.19 07:00
IT

의류관리기부터 텀블러 세척기까지…LG전자가 가면 '신가전' 길이 된다

백색 가전 명가로 불리는 LG전자가 마법 주머니라도 찬 모습이다. 건조기와 의류관리기로 신가전을 개척하더니 맥주 제조기와 식물 가전도 모자라 텀블러 세척기까지 내놨다. 당장 매출을 끌어올리지는 못해도 고객에게 새로운 가치를 선사하겠다는 전략이다.21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다회용컵 확산 추세에 고객 불편을 해소하는 텀블러 세척기 '마이컵'의 내년 상반기 출시 계획을 발표해 이목을 끌었다.카페·사무실·공공장소 등에서 활용 가능한 제품으로, 30초 안에 빠르게 씻는 '쾌속 코스'와 유제품 등을 마신 뒤 시간을 들여 세척·건조하는 '꼼꼼 코스'를 지원한다.LG전자 관계자는 가정용 제품 출시 계획을 묻자 "마이컵은 B2B(기업 간 거래)로 내놓을 예정"이라고 했다. 작년부터 광화문 교보문고 등 스타벅스 일부 매장에서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LG전자가 업계의 예상을 깬 독특한 제품을 선보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지난 2019년에는 세계 첫 캡슐형 수제 맥주 제조기 'LG 홈브루'를 공개했다. 캡슐과 물만 넣으면 발효부터 숙성, 보관까지 맥주 제조 과정을 알아서 책임진다.같은 해 회사는 LG 홈브루로 뽑아낸 맥주의 특별한 맛을 알리기 위해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시음 행사의 임시 허가 승인까지 받아냈다.LG 홈브루를 담당하는 CIC(사내독립기업) '마이 테이스트 컴퍼니'의 직원들은 일회용 컵을 항상 들고 다닌다. 하루 일과에 맥주 블라인드 테스트(오후 1시)가 포함돼 있어서다.LG 홈브루는 집에서 혼자 술을 즐기는 고객이 늘면서 지난해 판매량이 전년 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2021년에는 식물 생활 가전 'LG 틔운'으로 '반려 식물'이라는 새로운 라이프 스타일을 제시했다. 꽃과 채소 등 씨앗키트를 장착하고 물과 영양제를 넣으면 텃밭이 없는 1인 가구도 나만의 정원을 꾸밀 수 있다.틔운은 LG전자의 1호 CIC인 '스프라우트 컴퍼니'의 작품이다. 미국 시사 주간지 타임의 '2022년 최고의 발명품'에 선정되기도 했다.틔운은 입소문을 타며 천천히 생태계를 조성하고 있다. 8500명가량이 모인 틔운 공식 카페에서는 이용자들이 자신이 키운 식물에 대한 에피소드나 질문 등을 남기며 소통하고 있다. 올해 3월에는 독보적인 신발 관리 솔루션으로 마니아들의 호응을 얻었다.경쟁 관계인 삼성전자도 습기와 냄새를 제거하는 신발 관리기를 내놓기는 했지만, 'LG 스타일러 슈케이스'처럼 전용 보관함을 출시하지는 않았다.스타일러 슈케이스는 은은한 조명 아래 360도 회전해 진열장처럼 신발을 돋보이게 해준다. 변색을 유발하는 자외선을 99.9% 차단한다.슈케이스 기획 과정에는 유튜브 구독자 7만명 이상의 운동화 전문가 코비진스가 참여했다. 캠핑장에서 멍하니 불을 보며 시간을 보내듯 '슈멍'(신발을 바라보는 행위)으로 힐링한다는 의견을 적극 반영했다.LG전자는 신개념 가전의 매출 비중을 따로 밝히지 않았다. 아직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성과가 나타나지 않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이런 과감한 도전은 H&A(가전)사업본부의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을 504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배 이상 끌어올린 냉장고와 워시타워 등 든든한 전통 가전이 있어서 가능하다.LG전자 관계자는 "세상에는 한 번 써보면 구매하지 않을 이유가 없는 제품들이 있다"며 "기존 구형 제품의 단점을 극복하고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아 새로운 필수 가전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3.12.22 07:00
생활문화

스타벅스, 텀블러 그림 공모전 '하모니' 수상작 발표

스타벅스코리아가 장애인식 개선을 위한 제3회 텀블러 그림 공모전 '하모니'의 수상작을 발표했다.21일 스타벅스에 따르면 대상작으로는 박예슬 씨의 ‘알록달록’과 하영윤 씨의 ‘편견 없는 나무’가 선정됐다. 수상작은 스타벅스 텀블러 디자인과 전시전 등에 활용될 예정이다. 이번 공모전의 주제는 '더불어 함께 살아가는 세상'을 의미하는 하모니다. 스타벅스와 한국장애인고용공단, 하트-하트재단이 함께 4월 17일부터 5월 12일까지 응모를 진행했다. 공모전에는 총 406건의 청년 장애인 작가의 작품이 접수됐다.지난주 스타벅스 지원센터에서 진행된 시상식에서는 다양한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의 심사를 거쳐 대상 2명에게 각 300만원 및 금상, 은상, 동상, 장려상 등 수상자들에게 소정의 상금을 수여했다.텀블러 그림 공모전은 2020년 12월 스타벅스 최초의 포괄적 인테리어 적용 매장인 서울대치과병원점의 오픈 이후 3회째 열리고 있다. 특히 올해 공모전에 참여한 작품들은 디지털 아트웍을 비롯한 다양한 재료 등을 통해 더욱 전문적이고 수준 높은 창작물로 구성돼 예년에 비해 한층 높아진 작품성을 보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지난해 열린 제2회 텀블러 그림 공모전 수상작들은 스타벅스 텀블러와 머그로 제작돼 올해 하반기 중 스타벅스 커뮤니티스토어 3호점인 서울대학교치과병원 전용 MD로 판매 예정이며, 수익금 역시 장애인 인식 개선 사업에 활용된다.손정현 스타벅스코리아 대표이사는 "이번 공모전은 다양한 전문 기관들의 협력을 통해 운영이 가능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장애인 인식 개선 활동을 통해 장애에 대해 편견 없는 사회가 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3.06.21 15:50
산업

연회비 3만원에 200만원 혜택…‘신세계 유니버스 클럽’ 베일 벗었다

신세계그룹이 G마켓, SSG닷컴, 이마트, 신세계백화점, 스타벅스, 신세계면세점 등 6개 핵심 계열사를 아우르는 통합 멤버십 '신세계 유니버스'를 출시했다. 연회비는 3만원으로, 통합 멤버십을 통해 온·오프라인을 아우르는 쇼핑 혜택을 제공한다는 목표다.신세계그룹은 8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신세계 유니버스 페스티벌’을 열고 신세계 유니버스 전략을 발표했다.통합 멤버십 신세계유니버스클럽은 가입과 동시에 적립금 페이백, 계열사 5% 할인 등을 제공한다. 6개 계열사에서 제공하는 할인과 무료 식음료 등을 두루 받는다면 1년에 200만원 이상 서비스를 누리게 된다는 설명이다.가입비는 연간 3만원이다. 6개 계열사 중 어디로 가입해도 3만원어치 적립금을 돌려받는다. 멤버십 가입자에게는 SSG닷컴·지마켓·이마트·백화점·면세점에서 3만원 캐시가 지급된다. 스타벅스를 통해 가입한다면 제조 음료 쿠폰 5장을 받는다.어떤 채널로 가입하든 5% 할인은 동일하게 적용된다. 회원 모두는 SSG닷컴에서 쓸 수 있는 5% 할인(할인 한도 1장당 2만원) 쿠폰을 매달 3장씩 받는다. 이마트에서도 전 상품 구매시 사용 가능한 5% 할인(할인 한도 1장당 3000원) 쿠폰을 4장 받는다.신세계백화점에서는 패션·잡화상품을 살 때마다 5% 할인(연간 할인한도 25만원, 할인 적용금액 500만원)된다. 지마켓에서는 5% 할인 쿠폰 3장에 더해 추가로 할인쿠폰 4종(12% 1장, 10% 1장, 1000원 2장)을 제공한다. 옥션도 동일하게 할인쿠폰들을 지급하며 쿠폰은 지마켓과 옥션에서 각각 사용할 수 있다.멤버십 회원은 스타벅스에선 월 최대 5회 제조음료 구매할 때마다 받는 별을 1개씩 더 받을 수 있다. 현재 스타벅스에서는 음료 1잔에 별 1개를 주고 골드등급은 별 12개 당 무료 음료 쿠폰을 주는데, 멤버십 회원은 무료 음료 쿠폰을 좀 더 빨리 얻을 수 있는 것이다.신세계면세점에서는 시내 면세점-공항 면세점-온라인 면세점에서 각각 쓸 수 있는 1만원 할인을 제공한다. 최대 15% 할인을 받을 수 있는 골드 등급도 신세계 유니버스 클럽 회원 모두에게 적용된다 이인영 SSG닷컴 공동대표는 “신세계 유니버스 클럽 하나면 일상과 연계된 많은 영역에서 혜택을 볼 수 있도록 설계됐고 혜택 영역은 점차 확대될 것이란 점에서 비교 불가능한 최고 멤버십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전항일 지마켓 대표는 “신세계그룹의 통합 멤버십과 데이터 활용 그리고 온·오프라인을 잇는 가교 역할까지 지마켓이 신세계 유니버스 확장의 선봉에 설 것”이라며 “신세계그룹이 지마켓 인수로 얻고자 했던 디지털 기업으로의 퀀텀 점프도 본격화될 것”이라고 강조했다.강희석 이마트 대표는 “신세계 유니버스는 유통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구축해 고객 만족을 극대화하고 파트너사와 지속 성장할 것”이라며 “한국 유통업 혁신을 선도해왔던 신세계는 우리 일상 속에 더 깊숙이 파고 들어 더 많은 즐거움을 주는 기업이 되겠다”라고 덧붙였다.신세계그룹은 차후 편의점 이마트24와 외식 계열사 신세계푸드, 쇼핑 테마파크 스타필드 등을 추가해 멤버십 혜택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 신세계는 계열사에 국한되지 않고 이동통신, 항공, 금융, 게임, 배달플랫폼 등 여러 다른 기업들과도 협업해 멤버십 외연 확장도 추진할 계획이다. 현재 신세계는 대한항공과 KT와 마일리지나 포인트 교환 등을 논의 중이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3.06.08 14:53
생활문화

“자동차 드려요” 슈마커, 회원 100만 돌파 ‘슈멤데’ 행사 5일까지

에스엠케이티앤아이의 슈즈 멀티숍 슈마커의 고객 감사 행사 ‘슈멤데(슈머니 멤버십 데이)’가 한창 성황 중이다. 오는 5일까지 진행하는 ‘슈멤데’는 행사 기간 동안 온·오프라인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1명에게 현대자동차 캐스퍼를 증정하는 이벤트다. 슈멤데 종료 시까지 진행되는 100% 당첨 즉석 스크래치 쿠폰 이벤트는 현장에서 경품을 바로 확인할 수 있다. 고객들은 이를 통해 BBQ치킨 상품권(600명), 스타벅스 카드(6000명), 슈마커 5000원 할인 쿠폰을 받을 수 있다. 슈마커 매장에서 6만원 이상 구매하면 구둣주걱도 선물로 받을 수 있다. 슈마커 관계자는 “오는 17일에 발표되는 캐스퍼의 주인공이 누가될지 관심이 크다”며 “제 1회 슈멤데 오픈 첫날부터 현재까지 고객들의 관심이 높다 구매 고객 전원에게 선사하는 특별한 경품으로 고객 만족도와 감동을 실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이와 함께 “성공적인 시작을 알린 슈멤데는 분기별 정기적으로 슈머니 회원을 위한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슈마커 관계자는 “이번 슈멤데 행사 기간 동안 슈마커에서 인기 있는 다양한 슈즈와 풋케어 브랜드 특별 할인 행사를 마련했다”며 “나이키·아디다스·휠라 등 세계적인 톱 브랜드의 행사 상품을 최대 60%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2023.03.03 11:37
IT

당근마켓, 동네 아르바이트 지원금 지급 이벤트 실시

당근마켓은 지역 기반 구인·구직 서비스 당근알바에서 다음 달 10일까지 '당근알바 지원금 받기'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7일 밝혔다.당근마켓 내 '근처' 탭에서 이용할 수 있는 당근알바는 지역을 기반으로 한 구인·구직 서비스다. 걸어서 10분 거리(700m)에 있는 근거리 알바나 단기알바 등 일손이 필요한 동네 일자리 연결을 도와준다. 지역 내 일자리 연결 활성화를 위해 이번 이벤트를 기획했다.먼저 앱 내 당근알바 이벤트 페이지에서 '공유하고 알바 지원금 받기' 버튼을 눌러 친구에게 소식을 전하고, 친구가 공유 받은 링크로 들어와 아르바이트 공고를 둘러보면 자동 응모된다.이벤트를 공유한 이용자와 공유 받은 친구 100쌍을 추첨해 총 200명에게 각각 당근머니 5000원을 선물할 예정이다. 여러 명에게 공유할수록 당첨 확률은 높아진다.같은 기간 원하는 알바 공고를 알림으로 받아볼 수 있는 '알림 설정' 이벤트도 마련했다.이벤트 페이지 내 '원하는 알바 알림 설정하기' 버튼을 눌러 원하는 업무 형태와 하는 일, 알림 받을 동네를 설정하면 이벤트에 응모된다. 알림 설정을 완료한 이용자 100명을 추첨해 스타벅스 기프티콘을 증정한다.추첨 결과는 3월 17일에 개별 안내하며, 당근머니 5000원은 발표 당일 당근페이로 지급할 예정이다. 당첨자가 당근페이 미가입자인 경우, 3월 23일까지 가입하면 3일 뒤 일괄 전달한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3.02.27 14:57
프로야구

[김식의 엔드게임] 용진이형은 왜 고객과 싸우는가

한국인 중 이마트와 스타벅스에 가는 사람은 몇 명일까. 범위를 넓혀 신세계백화점과 SSG닷컴을 이용하는 고객은 얼마나 될까. 국내 경제활동인구 2900만 명 중 대부분이 신세계그룹 고객일 것이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SSG 랜더스 구단주가 된 건 유통‧소비재 기업 오너로서 합당한 경영 선택이었다. 한국시리즈(KS) 우승을 네 차례(2007, 2008, 2010, 2018년)나 해낸 SK 와이번스를 인수한 SSG 야구단은 2년 만인 올해 정규시즌과 KS 통합 챔피언에 올랐다. 2022년 선수 총연봉(상위 40위 기준, 외국인‧신인 제외)으로 248억원을 쓴 ‘값진 우승’이었다. 11월 8일 SSG의 우승이 확정되자 정용진 구단주는 마이크를 잡고 관중석을 향해 “여러분 덕분에 이 자리에 섰다. 우리는 2022년 홈(인천) 관중 1위다. 모든 영광을 팬들께 돌리겠다”며 감사를 전했다. 그는 우승 세리머니를 하며 기쁨의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신세계그룹 19개 계열사는 역대급 할인 행사(쓱세일)를 진행하며 야구단 우승을 자축했다. 연말 각종 시상식에서도 SSG는 주인공이었다. 우승 여운이 가시지 않은 지난 15~17일 SSG 일부 팬들은 구단 운영에 반대하는 트럭시위를 벌였다. 우승한 지 한 달밖에 되지 않은, 다른 팀보다 2~4배 연봉을 지급하는 구단을 비난하는 건 전례가 없다. 시위에 나선 팬들은 ‘베테랑 단장(류선규) 내쫓고 비선실세 바지단장 앉히는 정용진 구단주’를 비판하고 있다. SSG가 지난 14일 김성용 퓨처스(2군) R&D 센터장을 신임 단장으로 선임했다고 발표한 게 도화선이었다. 24년 동안 고교야구 감독을 하다가 구단에 들어온 지 1년 만에 단장으로 승격된 걸 팬들은 납득하지 못한 것이다. 의혹의 핵심은 정용진 구단주와 친분이 있는 중소기업 대표 A가 영향력을 행사해 김성용 단장을 임명했다는 것이다. 공식 직책이 없는 A가 한국야구위원회(KBO)로부터 AD카드를 받고 야구장을 곳곳을 다니며 선수들과 친분을 쌓은 건 사실이다. 이에 올여름부터 ‘김성용 단장설’이 돌았는데 그게 현실화하자 A가 ‘비선실세’라는 것이다. 논란이 커지자 민경삼 SSG 랜더스 대표는 14일 입장문을 냈다. 민 대표는 입장문에서 “류선규 단장은 팀 재건의 목표를 이뤄 소임을 다했다는 완강한 뜻(사의)을 밝혔다”면서 “구단은 짧은 시간에 인수 및 창단을 했다. 이에 야구계 많은 분들에게 자문을 받고 운영에 반영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류선규 전 단장의 최근 행보를 보면 사퇴 의사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 또 SSG 운영진에는 와이번스의 네 차례 우승에 공헌한 직원들이 대부분 남아있다. 시스템을 충분히 갖춘 팀이 내놓은 해명으로는 군색하다. 여기까지는 프로구단이 겪을 수 있는 진통이다. 정용진 구단주가 이 논란에 뛰어들면서 문제가 커졌다. 그는 15일 자신의 SNS에 “여기는 개인적인 공간임. 소통이라고 착각하지 말기를 바람. 마음에 들지 않거나 불편한 포스팅이 있으면 댓글로 알려주길 바람. 영원히 안 보이게 해드리겠음”이라고 썼다. 팬들이 SNS에 비선실세에 대한 불만을 드러내자 감정적으로 대응한 것이다. 팬들의 불만이 더 커지자 정용진 구단주는 SNS에 “불가능한 것을 요구하는 것은 소통이 아님. 주장하는 사람이 증명해야 하는 것”이라고 썼다. 이는 비선실세가 있다고 주장하는 사람이 그 실체를 증명해야 한다는 뜻으로 읽힌다. 야구단은 사기업이기 때문에 경영진이 인사권을 행사한다. 임원의 교체는 2년 전 SSG가 구단을 인수할 때부터 어느 정도 예견됐다. 따라서 정치권에서 쓰는 비선실세라는 용어를 SSG 사태에 갖다 붙이는 건 부적절하다고 주장할 수도 있다. 경영 투명성에 관한 문제라면 얘기가 다르다. A씨는 한 인터넷 방송을 통해 항간에 떠도는 소문을 대부분 인정(인사개입은 인정하지 않았다)했다. 게다가 A는 SSG 공식 행사의 내빈으로 여러 번 등장했다. 전혀 비밀스럽지 않았다. 정 구단주 말대로라면 “A는 비선실세가 아니다”라는 '증명의 책임'이 SSG에도 있다. 논란의 본질은 정용진 구단주가 고객과 대립한다는 점이다. SNS를 통해 팬들과 스스럼없이 교감해온 그가 ‘소통이라고 착각하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 ‘불가능한 걸 요구하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으로 편을 갈랐다. 정용진 구단주는 1년 전 SNS에 멸공(공산주의를 멸함)이라는 화두를 여러 차례 던졌다. 이 논란은 대선을 앞둔 정치권으로 확대됐다. 그의 정치적 입장을 지지하는 이들도 있었고, 반대 진영에서는 신세계 제품 불매운동을 벌였다. 이번에는 비선실세 사태에 편을 가르고 싸운다. SNS에서 어떤 말을 하든 그건 표현의 자유다. 정용진 구단주의 경우는 그 무게가 다르다. 자기자신을 통한 ‘스타마케팅’으로 신세계그룹의 이미지를 만드는 전략을 선택했다는 점에서 이 사태의 파장은 작지 않다. 기업인이 정치적 발언을 삼가고, 대외 메시지를 치밀하게 관리하는 이유는 더 많은 고객을 끌어안기 위해서다. 자신이 지지하는 세력뿐 아니라 중도층과 반대진영의 지갑을 열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 기업가치 제고와 주주 이익의 극대화에는 좌우가 없다. 지난주 글로벌 투자은행 골드만삭스는 미국 전기자동차 업체 테슬라의 목표 주가를 하향 조정하면서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의 트위터 인수에 따른 리스크를 거론했다. 골드만삭스는 테슬라 브랜드가 더욱 양극화(more polarizing)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비싼 전기차 생산업체인 테슬라에도 당파적 이미지는 악영향을 끼친다. 하물며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필수소비재를 파는 신세계그룹으로서는 고객과 갈등하는 모습이 더 치명적이다. 머스크 리스크를 보며 재계에서 ‘용진이형 리스크’를 걱정하는 이유다. 야구단 우승과 정용진 구단주 행보에 열광했던 팬들(고객)이 한파를 뚫고 거리로 나왔다. ‘용진이형’이라 불렀던 구단주가 “소통이라 착각하지 말라”고 했을 때 그들이 받았을 충격은 어느 정도였을까. SSG 사태를 보면 구단주가 자신들과 소통한다고 믿은 게 정말 착각이었던 것 같다. 스포츠1팀장 2022.12.19 07:40
보도자료

KCC글라스 홈씨씨 인테리어, ‘2022 한국품질만족지수’ 3개 부문 1위 수상 기념 이벤트 진행

- 홈씨씨 인테리어, PVC바닥재 부문 13년 연속 1위 등3개 부문에서 1위 선정 - 공식 인스타그램 채널 통해 11월 4일까지 1위 수상 기념 이벤트 진행 KCC글라스(회장 정몽익)의 인테리어 전문 브랜드 ‘홈씨씨 인테리어’가 한국표준협회가 주관하는 ‘2022 한국품질만족지수(KS-QEI)’ 3개 부문에서 1위에 선정돼 이를 기념하기 위한 온라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한국품질만족지수는 한국표준협회와 한국품질경영학회가 2004년에 공동 개발한 품질 평가 모델로, 실제 제품을 사용해본 경험이 있는 소비자와 전문가를 대상으로 품질의 우수성과 만족도를 측정한 지표다. 홈씨씨 인테리어는 이번 2022 한국품질만족지수에서 ▲PVC바닥재 부문 13년 연속 1위 ▲저방사유리(코팅유리) 부문 6년 연속 1위 ▲데코레이션 필름 부문 3년 연속 1위로 이름을 올렸다. 홈씨씨 인테리어는 이번 수상을 기념해 오는 11월 4일까지 공식 인스타그램 채널을 통해 ‘해시태그 이벤트’를 진행한다. 홈씨씨 인테리어의 공식 인스타그램 채널을 방문해 팔로우한 뒤, 이벤트 게시물을 개인 SNS 채널에 공유하고 안내에 따라 세 가지 해시태그를 댓글로 작성하면 참여가 완료된다. 이벤트에 참여한 이들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뚜레쥬르 케이크 기프티콘(3명) ▲롯데리아 치킨 하프팩 기프티콘(6명)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쿠폰(13명)을 경품으로 제공하며 당첨자는 오는 11월 11일 발표할 예정이다. KCC글라스 관계자는 "앞으로도 KCC글라스는 고객 만족을 최우선 가치로 여기며 품질 향상 및 고품질 제품 개발에 총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홈씨씨 인테리어는 KBS 2TV 주말드라마 ‘삼남매가 용감하게’ 제작 지원을 기념해 이달 말까지 공식 온라인몰인 홈씨씨몰을 통해 맞춤형 시공 패키지인 ‘토털 인테리어 패키지’를 계약하고 12월 말까지 시공을 완료한 고객 30명에게 선착순으로 6만원 상당의 ‘청소연구소’ 홈클리닝 서비스 포인트를 제공하는 ‘토털 인테리어 패키지’ 이벤트도 진행하고 있다. 자세한 사항은 홈씨씨몰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온라인 일간스포츠 2022.11.04 08:08
산업

한화 김동선 첫 신사업 '오바마 버거' 선택, 스타벅스처럼 성공할까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삼남 김동선 갤러리아 신사업전략실장이 본격적인 경영 참여 후 첫 사업으로 버거 프랜차이즈 ‘파이브가이즈’를 선택했다. 미국에서 가장 사랑받는 버거 브랜드로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이 좋아해 ‘오바마 버거’로 불리는 체인점이다. 갤러리아백화점은 6일 파이브가이즈 인터내셔널과 국내 사업권 관련 약정서를 체결하고, 내년 상반기 1호점을 내기로 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사업은 김동선 실장이 미국을 수시로 드나들며 기획부터 야심 차게 준비해온 신사업으로 알려졌다. 김 실장은 그동안 한화호텔앤드리조트에서 승마 및 레저 사업을 총괄해왔다. 올 2월 갤러리아로 자리를 옮기며 본격적인 경영 행보를 시작했다. 특히 한화솔루션이 지난달 갤러리아 부문의 인적분할을 발표한 이후 나온 김 실장의 유통 부문 첫 행보여서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파이브가이즈 버거는 주방에 냉동고와 타이머, 전자레인지가 없는 것으로 유명하다. 신선한 재료로 매일 패티를 직접 만들고, 최대 25만 가지 방법으로 나만의 버거를 만들 수 있는 서비스도 제공한다. 2000년대 초 가맹사업을 시작한 뒤 미국과 캐나다, 영국, 프랑스, 독일 등으로 글로벌 매장을 넓혀왔고, 아시아에서는 홍콩, 싱가폴, 중국, 말레이시아에 이어 한국이 5번째다. 갤러리아백화점은 “김 실장이 한국 진출에 신중한 입장을 보인 창업주를 설득하기 위해 직접 미국에 여러 차례 오가며 신뢰를 쌓았고, 한국 사업에 대한 브리핑을 통해 계약을 성사시켰다”고 설명했다. 승마 국가대표를 지낸 김 실장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주로 승마 관련 게시물만을 올려왔다. 그러나 지난 5일 ‘파이브가이즈 국내 상륙’을 알리는 약정서 체결 사진을 올리는 등 남다른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 재계에서는 당초 장남 김동관 한화솔루션 부회장이 태양광·방산, 김동원 한화생명 부사장이 금융, 김동선 실장이 호텔·레저 사업을 맡을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이번 행보로 인해 김 실장이 호텔·리조트에 유통 사업까지 맡는 방향으로 한화그룹의 경영 승계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김 실장이 세계무대에서 호평받고 있는 파이브가이즈를 스타벅스처럼 성공적으로 국내에 연착륙시킬 수 있을지 관심을 끌고 있다.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은 스타벅스를 업계 1위로 만들었고, 수제 버거 전문점 ‘노브랜드버거’도 론칭해 인기를 끌고 있다. 파이브가이즈는 쉐이크쉑, 인앤아웃버거와 함께 미국의 3대 버거로 꼽힌다. 갤러리아백화점은 5년간 국내에 15개 이상의 매장을 낼 계획이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2.10.07 06:58
산업

스타벅스 발표에도 입 나온 고객들 "중고거래는요?"

증정품인 '서머 캐리백'에 발암성 물질이 검출된 것을 알면서도 행사를 계속한 스타벅스코리아가 사과와 보상안을 발표했다. 하지만 소비자의 불만이 줄어들지 않는 분위기다. 일부 소비자는 "중고거래나 선물로 서머 캐리백을 산 이들은 보상받을 방법이 없다"며 아쉬워했다. 스타벅스코리아는 지난달 28일 국가전문 공인시험 기관에 의뢰해 시험한 결과, 서머 캐리백에서 1급 발암성 물질인 포름알데하이드가검출됐으며, 제조사에서 전달받은 시험 성적서에 발암성 물질이 포함된 것을 인지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고객 보상 차원에서 총 17잔을 적립 후 캐리백으로 교환 완료한 고객에게 새로 제작한 굿즈를 지급하거나 리워드 카드 3만원 권으로 지급한다고 약속했다. 이와 별도로 캐리백을 증정받은 고객이 이를 반납하면 무료 3잔을 제공하기로 했다. 각종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중고거래 플랫폼으로 서머 캐리백을 구매한 소비자가 제기한 불만의 글이 속속 올라오고 있다. 포름알데히드가 나오는 서머 캐리백을 중고거래 플랫폼에서 1만9000원 이상에 구매했는데, 보상은커녕 제품을 버려야 한다는 것이다. 이들은 '판매자만 승자'라는 푸념도 한다. 이미 스타벅스에서 사은품으로 받은 캐리백을 중고거래를 통해 되팔아 이득을 챙겼는데, 새로 제작한 굿즈를 지급하거나 리워드 카드 3만원권까지 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중고거래 플랫폼으로 서머 캐리백을 판매한 이들도 마음이 불편하다고 호소한다. 중고거래로 해당 제품을 구매한 일부 구매자들이 스타벅스의 보상을 대신 받아달라고 연락해오기 때문이다. 서머 캐리백을 판매한 한 네티즌은 구매자가 "원교환자에게 보상 혜택이 주어진다. 문자 등에 (스타벅스의) 공지가 있는지 확인해달라"고 메시지를 계속 보낸다면서 "난감하다"고 토로했다. 신세계그룹은 스타벅스의 서머 캐리백 논란과 관련해 내부 조사를 진행하고, 업무방식에 대한 전반적 검토와 재발 방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그러나 중고거래 등에 대해서는 보상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스타벅스 측은 "자사 앱을 통해 서머 캐리백을 받은 사람들의 경우 이력 조회를 통해 보상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며 보상 범위에 대해 구체적으로 밝혔다. 만약 중고 거래를 통해 서머 캐리백을 산 소비자들은 별도의 보상이 없다는 뜻이다. 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2.08.01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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